[ 아시아경제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프래그런스 브랜드 '배스 앤 바디 웍스(Bath & Body Works)'의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유통망 확장과 제품군 확대를 통해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초 신세계백화점으로부터 배스 앤 바디 웍스의 국내 사업권을 양수받았다. 십 수년간 쌓아온 자사의 수입 화장품 사업 노하우를 통해 배스 앤 바디 웍스의 국내 비즈니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배스 앤 바디 웍스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지난해 5월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에 이은 두 번째 단독 매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 매장으로 총 350여종의 더욱 다양해진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배스 앤 바디 웍스는 1990년 미국에서 시작된 향 전문 브랜드로 바디워시, 로션, 미스트 등의 바디케어 제품과 캔들(향초) 등의 방향 제품으로 유명하다. 300여종에 달하는 다채로운 향기 라인,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물용으로 특히 인기가 좋다.
이달 오픈하는 파르나스몰점은 전 세계 43개국 2650여개 매장 중 엄선된 2곳에만 적용된 ‘깅엄 플러스’ 포맷으로 선보인다. 깅엄 플러스 매장은 본사가 특별 설계한 인테리어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블루톤의 깅엄 패턴(격자무늬)을 더욱 현대적으로 강조했으며, 기존 매장 대비 약 20% 이상 넓어진 공간을 보다 개방감 있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배스 앤 바디 웍스는 파르나스몰점 오픈과 함께 립케어 라인을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다. 브랜드의 매력적인 향기가 그대로 담긴 립글로스를 비롯해 수분과 영양이 가득한 립밤, 색상과 광택을 제공하는 립틴트, 매끄러운 입술을 위한 립스크럽 등 입술을 위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배스 앤 바디 웍스는 파르나스몰점 매장 오픈을 기념한 풍성한 고객 사은행사를 준비했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매장을 방문하기만 해도 정가 8000원 상당의 핸드크림 정품 1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멤버십에 가입된 고객 중 일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배스 앤 바디 웍스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뛰어난 품질, 트렌디한 향기로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만큼 이번 매장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면서 “뷰티 트렌드에 민감하고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국내 프래그런스 시장 내 인지도와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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