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중남미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지메드텍은 지난해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페루로 등에 신규 진출하면서 해외 진출 국가가 기존 멕시코, 브라질, 중국, 우크라이나 등 19개국에서 23개국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주력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2024년 해외 매출도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이 회사의 주요 성장 제품은 척추 후방 고정장치 ANAX 5.5, 경막외요추간유합용 케이지 Velofix TLIF, 경추 독립형 전방 고정장치 Velofix SA 등으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ANAX 5.5는 다양한 수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척추 후방 고정장치로, 우수한 고정력과 설계 완성도로 해외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 경추(목뼈) 유합술에 사용되는 ANAX OCT 역시 정확한 고정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말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된 차세대 고정장치 '이노버스(Innoverse)'와 3D 프린팅 경추용 케이지 '유니스페이스 스탠드-얼론 씨 케이지(UniSpace Stand-Alone C Cage)' 역시 시장을 적극 발굴해 중남미에서 추가 확장을 노리고 있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해외 의료진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각국 의료 환경과 수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특히 신규 진출한 중남미 4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및 트레이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지메드텍은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에 대한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에 노보시스 트라우마를 독점 공급하고,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한국에 먼저 유통·판매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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