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사업' 일반트랙 1차·패스트트랙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사업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유럽 CE, 미국 FDA 등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필요한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 소요 비용의 일부(50%~70%)를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빠른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과 그 외 541개 인증에 대해 연간 3회 모집하는 일반트랙으로 구성된다.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은 유럽 CE(전기·전자, 통신 및 기계 분야), 미국 FCC(전기·전자), 국제 IECEE(전기·전자) 등 모두 8종이다. 패스트트랙은 이달 24일부터 8월29일까지 상시모집하며 일반트랙 1차는 이달 24일부터 3월28일까지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에 미국 FDA 화장품 등록을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고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46.5% 증가하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한 점을 고려했다.
또 최대건수인 4건을 신청하더라도 총 신청금액이 3500만원 미만인 경우 3500만원 한도 내에서 신청 건수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그간 소액 인증 신청 기업은 최대로 신청해도 지원 금액이 적었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소액이 소요되나 제품 종류가 많은 화장품, 전기·전자 기업 등에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해외인증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중기부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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