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데이터와 5G(Network),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드론의 군집·자율비행과 고가치 임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드론운영 체계가 구축됐다.
임채덕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책임자 등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DNA+드론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드론 센서 데이터 표준화 기술은 국제 표준으로 확정됐다.
또 이 운영 체계에 사용된 이음 5G 기반 드론 전용 상공 통신망 기술, 4K 드론 임무 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및 실시간 AI 분석 기술 등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 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 융합분야 최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우주항공청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드론분야 R&D 성과발표회에서 이런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탁태우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책임자가 발표한 원자력 시설과 공항 대상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 기술'은 국가중요시설에 불법으로 침투한 드론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드론캅(Drone-Cop)'과 포렌식 기술로, 올해 하반기 실제 국가중요시설에 실증을 진행하고, 향후 기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혁준 광운대학교 연구책임자는 '433MHz 기반 드론 응용 통신 기술 개발 및 실증'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비가시권 장거리 드론 운용을 위한 기술로, 20㎞ 이상의 장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해 저고도에서 드론의 안전한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의 5G 네트워크와 통합 운용이 가능해 드론의 데이터링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드론 안보 관련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혁신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발표된 성과들이 향후 드론 분야 선진국들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요 성과들은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DSK 2025(드론쇼코리아)' 우주항공청 공동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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