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들어간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 '갤럭시 A36 5G'와 '갤럭시 A56 5G'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될 신형 갤럭시 A 시리즈는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라 불리는 모바일 AI를 적용해 AI 경험 대중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두 모델 모두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적용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AI 지우개(Object Eraser)' 등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3월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A56 5G'는 삼성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Exynos) 1580' 프로세서를, '갤럭시 A36 5G'는 '스냅드래곤 6 Gen 3' 프로세서 기능이 들어갈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6.7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몰입감 높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MWC25에서 갤럭시 A 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S25 시리즈' 전시와 함께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 체험존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갤럭시 S25 엣지'도 함께 전시하며, 최초의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제미나이 라이브', '서클 투 서치', '나우 브리프', '나우 바' 등 혁신적인 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별도의 B2B 전시관을 통해 AI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AI 에너지 절감 자동화 솔루션'은 고도화된 AI 모델과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을 최대 35%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제조·건설·운송·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5G 특화망 사용 시나리오도 선보인다.

바르셀로나=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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