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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삼겹살이 700원대?…"우리가 더 싸" 불붙은 '삼삼데이' 초저가 전쟁
    입력 2025.03.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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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유통업계 돼지고기 초저가 전쟁이 벌어졌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100g당 700원대까지 내려가며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분위기다.

롯데마트가 100g당 800원대 삼겹살을 내놓자 이마트가 700원대 상품으로 맞불을 놨다. 홈플러스도 같은 날 700원대 삼겹살을 출시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일까지 미국·캐나다산 삼겹살을 100g당 779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100g당 966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삼삼데이(3월 3일)' 세일 행사 때 책정한 가격(1180원)보다도 18%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롯데마트가 수입산 삼겹살/목심(100g/캐나다산, 미국산)을 전 점에서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890원에 특가 판매한 바 있다. 수입산 삼겹살/목심을 800원대에 선보이는 것은 롯데마트 창사 이래 최초였다.

롯데마트는 이번 삼겹살 데이를 맞아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행사 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시민들이 한 근(600g)에 5천340원씩 판매하는 캐나다·미국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을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이마트가 롯데마트보다 100원 이상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정면 승부에 나섰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안에 오프라인 동업계에서 가격대응을 한다면 추가로 더 가격을 내릴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이마트는 '국내산 1등급 선별 돈 삼겹살/목심'은 100g당 966원에 판매했다. 지난해 삼삼데이 자체 행사가인 100g당 1180원 대비 18%가량 가격을 낮추면서 물량은 2배 이상 확대했다.

홈플러스도 700원대 삼겹살 맞불에 참전했다. '홈플런 is BACK' 행사에서 지난 1일까지 '먹보돼 삼겹살·목심' 100g을 790원에 선보였는데 행사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오픈련이 빚어지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행사 1주차 중 남은 기간인 오는 5일까지 보먹돼 삼겹살·목심을 100g당 990원으로 판매한다. '한돈 포먹돼 삼겹살·목심'(100g·1인 2㎏ 한정)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990원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과 백화점도 삼겹살 대전에 참전했다. CU는 가성비 높은 냉장 정육 상품 5종을 내놓고 다음 달 3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출시 제품은 국내산 돼지고기 하이포크 삼겹살(1만 4000원)과 목살(1만 2500원), 캐나다산 보리 삼겹살(1만 1800원)과 목살(1만 400원)이다.

쿠팡은 4일까지 삼겹살·목살·항정살 등 100여개 상품을 특가에 내놓는다. '국내산 한돈 삼겹살'(냉장)을 52% 할인한 100g당 1776원부터 선보이고, 대표 상품을 비롯한 일부 상품에만 행사 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산 한돈 부위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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