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obile World Congress) 2025'에 참석한다. 행사 기간 중 국내 주요 통신사 CEO들과 면담하고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장관이 MWC에 직접 참가하는 건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과기정통부는 유 장관이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MWC 2025'에 참석해 국내외 주요 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매년 개최하는 모바일·통신 분야 최대 국제 행사로, 올해는 전 세계 2000여 개 이상 기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이 접목된 모바일·네트워크 장비가 대거 소개될 전망이다.

유 장관은 행사 첫날인 3일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부스를 시작으로 삼성모바일, SKT, KT, LG U+ 등 국내 주요 통신·모바일 기업 부스를 방문해 CEO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5G+·6G 이동통신 상용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제협력 의제를 논의한다.

이튿날인 4일에는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 CEO들과 면담하고, 정책포럼과 유관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의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MWC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대표와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네트워크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ETRI와 쏠리드, 이노와이어리스 부스를 방문하고 국내 언론 기자단과의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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