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6099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3% 줄어든 규모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생산설비 보강작업에 따른 생산 물량 축소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공장은 전기차 생산 기지로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2월2일까지 약 5주 동안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추고 총 68개 설비를 업데이트했다.
신규 설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10일부터 생산을 재개, 하나의 혼류 생산 라인에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순수 전기차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4106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이 가운데 3655대로 약 90%를 점했다.
SUV QM6는 454대가 판매됐다. 이어 쿠페형 SUV 아르카나 260대, 중형 세단 SM6 36대, 상용차 마스터 밴 25대 등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생산 물량을 국내 소비자를 위한 그랑 콜레오스에 우선 집중하면서, 수출 선적 일정 등이 조정돼 수출이 아르카나 1029대, QM6 188대 등 총 1218대에 그쳤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