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해 산업단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우수기업 26개사를 선정하고 4일 세양메카트로닉스와 와이피피를 방문해 우수 인증기업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세양메카트로닉스는 산업용·가정용 완충기 등 산업용 부품을 생산하며, 고효율 생산 설비 및 공정 자동화 도입으로 ESG 경영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와이피피는 전력 설비 보호 감시제어 시스템(ECMS)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대기 오염 방지, 수질 보호, 근로환경 개선 등 ESG 실천 노력으로 522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전소 사업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253개 기업에 ESG 자가 진단을 지원하고 104개 기업에 기초 상담을 제공했다. 또 111개 기업에 공급망 패키지를 지원하는 등 지원사업을 통해 ESG 경영을 확산했다.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ESG 경영인식 확산과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해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분기에 기관·단체 및 민간 전문가 등 10여명 규모로 구성된 ‘산업단지 이에스지(ESG) 협의회’를 출범해, 산업단지에 특화된 지원사업 등을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 및 사업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대기업 중심으로 ESG 준수 요구가 확대되면서 중소기업도 협력업체 ESG 규제 대응이 필수가 되고 있다”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ESG 저변 확대와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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