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세계 무역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인도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과 인도 기업들이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자처하고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인도 경제인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 최대의 민간 경제단체인 인도산업협회(CII·Confederation of Indian Industry)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논의된 주요 의제는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이었다. 한국 측에서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 등 인도와 교역 관계에 있는 주요 기업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에선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쉬브 시단트 카울 인도산업협회 한국위원장, 사라티 아난드그룹 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윤진식 회장은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가 더욱 중요해진 현재, 세계 5위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혁신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는 매우 중요한 협력국"이라며 "에너지·바이오 등 미래산업에서 양국 기업들이 교류를 확대하고 시너지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날 인도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선 해마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양국에서 각각 개최하는 등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무역협회는 '인도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를 통해 인도산업협회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정보 교환 등 네트워킹을 늘려 기업들이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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