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해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제휴사들을 중심으로 홈플러스 상품권 수취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홈플러스가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현재 HDC 아이파크 몰·오크밸리·HDC신라면세점 삼성물산 패션 부문 대리점, CJ그룹 계열의 영화관 CGV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뚜레쥬르·빕스·더플레이스), 신라면세점, 에버랜드, 앰버서더 호텔 등은 상품권 결제를 막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100% 변제가 이뤄지는 일반 상거래 채권"이라며 "가맹점들이 지난해 e커머스 업계 미정산 사태와 연관 지으며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그동안 상품권 발행을 최소화해왔으며 현재 미사용 잔액은 400억~500억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96% 이상은 홈플러스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아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기업 회생 절차에 따른 금융채권 상환 유예 조치와는 전혀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측은 "다른 제휴사에서 사용되고 있는 4%가량의 상품권에 대해서는 충분한 소통을 통해 불필요한 우려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