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데이터 기반 온라인 평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인사이트는 해외 무대에서 자사 서비스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의 스타트업 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 참가해 온라인 평판 분석 서비스 ‘인사이트페이지(Insight Page)’를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커머스 기업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면서 "특히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핀인사이트페이지는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석 ▲비재무 리스크(신용도 하락, 파산, 횡령 등) 모니터링 ▲온라인 정책 의사결정 지원 ▲ 인플루언서 마케팅 성과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기관들은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핀인사이트 최남현 데이터분석가는 현대차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한 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현대차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아쉬운 등급을 받은 사례가 있는데 해외 지사와 관련된 현지 뉴스를 충분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인사이트페이지는 뉴스, 공시, 투자 보고서 등을 분석해 ESG 지표를 산출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진 수석 데이터분석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스타트업 및 일반 기업의 비재무 리스크 모니터링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는 "NIPA 관계자들은 스타트업 및 일반 기업의 신용도 하락, 파산, 횡령 등의 리스크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알람을 제공하는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핀인사이트 관계자는 "이번 4YFN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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