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넷마블이 기존의 2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권영식 각자대표의 사임에 따른 조치다. 넷마블은 오는 3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병규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8기를 수료한 후 삼성물산 법무팀장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이후 경영정책담당 상무, 법무담당 전무를 거쳐 2022년 넷마블 기획·법무총괄 전무를 맡았으며, 지난해 초 각자대표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넷마블은 김병규 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10년간 넷마블의 게임사업을 총괄해온 권영식 대표는 사임 후 넷마블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 결정자로 참여한다. 넷마블이 올해 초 신설한 경영전략위원회는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개발 역량 강화와 게임사업 전략 수립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은 주주총회 안건 공시를 통해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 총괄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넷마블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했던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은 최근 텐센트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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