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남양유업이 또 자사주를 소각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인수 이후 벌써 세 번째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며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약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입한 자사주 30만5464주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또한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 우선주 1주당 105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배당금 지급일은 다음 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한앤코에 인수된 이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여러 차례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31억원, 올 1월 201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각각 진행했다. 7일 공시된 규모까지 합하면 최근 1년간 약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는 셈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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