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갤럭시 AI(인공지능)' 지하철역이 생겼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함이다. 한국에도 없는 지하철 '갤럭시'역이 중남미에 생긴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칠레 마케팅은 단순 지하철 이름을 바꾸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지하철 역사를 통째로 삼성전자 쇼룸으로 만들어 소비자를 유혹한다.
그만큼 중남미 시장은 삼성전자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이 지역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판매량은 S24 시리즈 대비 31% 증가했다.
갤럭시 인공지능(AI) 역시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중남미 지역에서만 11억5700만번 이상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개월간 갤럭시 AI 사용량은 250% 증가했다.
특히 브라질, 멕시코에서 갤럭시 AI가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갤럭시 AI를 사용하는 평균 기기 수를 집계한 결과 상위 10개국 가운데 브라질은 6위, 멕시코는 8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가 중남미 시장에서 모바일 AI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 칠레 모바일 제품 총괄 이사인 앤서니 요스턴은 "갤럭시 AI는 우리가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갤럭시 S25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의 AI를 구현했으며, 창의성, 성능, 그리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신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인기다. 출시 21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최단기간이다. 전작인 S24 시리즈와 비교해도 일주일 빠르다. 사전 판매 기간엔 130만대가 판매되면서 역대 S 시리즈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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