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코트라(KOTRA)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현장 성과를 잇달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32개 국내 기업이 참가한 한국관에는 4121개 사가 방문해 총 680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액은 1억368만달러, 계약추진액은 5437만달러에 달했다. 또한 영국, 스페인 등 해외 바이어들과의 업무협약(MOU)도 5건 체결됐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반려동물 생체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나우는 스페인의 고양이 개체관리 플랫폼 업체 Z사와 MOU를 체결하고, 바르셀로나 시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를 모색하기로 했다.
차량용 배터리 솔루션 기업인 배터플라이는 영국의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 M사와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반도체 솔루션 전문기업 씨아이티는 미국 주요 기업과 신규 바이어 발굴 성과를 거뒀으며, 교육용 로봇 제조기업 로보플라이는 스페인 현지 대학과 초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코트라는 한국관 참가 규모를 지난해 대비 25% 늘린 32개사(14개국 유럽 바이어 50개사 추가 방문 포함)로 확대해 참가기업의 성과를 도왔다. 방문한 바이어 중 50% 이상이 최고위 임원급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MWC는 1월 미국 CES에 이어 ICT 분야의 우리 기업이 향상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혁신기술 보유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5월 싱가포르 정보통신전, 10월 두바이 정보통신전 등 ICT 산업전시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