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글로벌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딥엑스는 최근 미국 법인장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엑스피(NXP) 출신 전재두 전 마케팅 디렉터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NXP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차량 반도체 시장 세계 1위 기업이다.
전재두 신임 미국 법인장은 ST-에릭슨(ST-Ericsson),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TI), NXP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및 IT 기업에서 20여 년간 다양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NXP의 보안 및 커넥티비티(Security & Connectivity) 사업부에서 북미 및 한국 시장 제품 마케팅 디렉터로 활동하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안정적 매출과 전략적 고객관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딥엑스는 전재두 디렉터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기술적 차별화를 실현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내에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 인력을 추가 영입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딥엑스는 미국 법인 확대와 동시에 대만 지사 설립을 올 상반기 내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극대화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유통업체와 협력 계약을 맺어 글로벌 유통망을 조기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해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펼칠 예정이며,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략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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