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을 개발해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전디자인은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심리·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개발 및 적용해 산업재해, 화재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사업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2021년부터 관할 산단 입주기업의 안전디자인 구축을 지원하는 등 디자인 개선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모델은 그간 산업단지에 실제 적용돼 효과를 입증한 안전디자인을 엄선한 것이다. 산업재해 통계, 사고유형 분석,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행안전, 소방안전, 위험물구역, 보호구 보관·착용 방법, 안전표시 등 5개 분야 22개 항목의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을 정리해 중소사업장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표준모델을 작업장에 적용하는 경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 중인 ‘안전동행지원사업’에 신청하게 되면 올해부터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안전서비스 디자인 사업에서 산업단지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모델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산재 예방을 통한 산업단지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