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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왜 사?" 외면받다가 돌연 돌풍 조짐…'타스만' 벌써 4000대 팔렸다
    입력 2025.03.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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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 기아 제공

[ 아시아경제 ]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이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4000대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냈다.

9일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은 지난달 13일 국내 출시 후 영업일 기준 17일 만인 지난 7일 계약 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지난해 국내 픽업 총판매량(1만3475대)의 30%가량이 팔린 셈이다. 특히 출시 첫날 22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완성차 5사의 픽업 판매량은 4만2619대에 달했다. 그러나 2020년 3만8117대, 2021년 2만9567대, 2022년 2만8753대, 2023년 1만7455대, 2024년 1만3475대로 매년 감소해왔다. 자동차 업계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타스만이 새로운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더 기아 타스만' 내부. 기아 제공

앞서 타스만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혁신적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8.6㎞/ℓ의 복합연비(기본 모델 17인치 휠 2WD,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타스만은 안정적인 주행, 캠핑·차박 등에 활용 가능한 넓은 적재 공간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격 역시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 ▲X-Pro는 5240만원으로 국산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비슷하게 형성돼 부담이 낮아졌다. 특히 픽업트럭이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가량으로 저렴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타스만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타스만의 계약 실적은 가격과 상세 사양이 모두 공개된 이후 이뤄진 본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면 국내 픽업 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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