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기아 노르웨이의 한 판매 대리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겨냥한 마케팅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커지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대리점은 최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기아 전기 SUV EV3의 후면 범퍼에 부착된 스티커 사진을 게시했다.
스티커에는 "나는 일론 머스크가 미친 후 이 차를 샀어요"(I bought this after Elon went crazy)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는 최근 테슬라 차주들 사이에서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하며 유행한 문구 "나는 일론 머스크가 미쳤다는 걸 알기 전 이 차를 샀어요"를 변형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이 확산되자 테슬라 투자자로 알려진 소이어 매릿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를 언급했고, 머스크는 "진짜로 그랬어?(They really did that?)"라며 반응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해당 대리점은 모든 SNS에서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해당 대리점은 기아 본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독립 법인으로 운영되는 판매 딜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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