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사업 철수
SK하이닉스가 부진했던 이미지센서(CIS) 사업을 중단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인공지능(AI) 메모리 관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 CIS 사업 부문 임직원 소통 행사를 열고 "글로벌 AI 중심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CIS 사업 부문이 가진 역량을 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CIS 소속 직원 수백명은 AI 메모리 사업 조직으로 이동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 주요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 대비 224.50포인트(4.85%) 내린 4405.09에 거래를 마쳤다. 브로드컴이 5.39%, TSMC가 3.64% 하락했다. 퀄컴, AMD, 마이크론 등도 급락했다.
■반도체 특별연장근로 3개월서 6개월로 늘린다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를 담은 반도체특별법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정부가 반도체 연구개발(R&D) 노동자들이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상 '특별연장 근로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정부는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경우 한 차례만 연장해도 1년간 연장근로가 가능하다. 정부는 곧 근로기준법 시행규칙 개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업계 얘기를 들어보면 현행 특별연장근로 3개월은 R&D 성과가 나오기에 짧은 기간"이라며 "6+6개월 정도면 기업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며 행정 조치여서 오래 걸릴 것도 없다"고 말했다.
■TSMC 웨이저자 회장 "반도체법 폐지 두렵지 않아"
대만 TSMC가 최근 미국에 1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 내 수요 증가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6일 해명했다. 파격적인 투자 발표 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등 정치적인 이유로 투자를 단행했다는 추측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미국 투자 확대 이유는 미국 고객의 수요에 비해 현재 생산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보조금을 전혀 받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성(fairness)이다. 경쟁이 두렵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 개설
SK하이닉스가 경력직 지원자들이 채용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 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경력직 채용 정보 홈페이지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오픈했다. SK하이닉스는 매월 초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통해 신규 경력직 채용 공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최대 3개월 내 모집 예정인 직무를 사전에 공개한다. 이달에는 D램 개발, 소자, 연구개발(R&D) 공정, 패키지 개발, 어드밴스드 패키지 개발, 안전보건환경, 전략마케팅 등 7개 분야, 4월과 5월에는 D램 개발과 패키지 개발, 안전보건환경, 장비기술 등 4개 분야에 대한 채용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작년 4분기 TSMC와 점유율 격차 더 벌어져
대만 TSMC가 작년 4분기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하면서 2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더 벌렸다.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작년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7.1%로 지난 3분기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9.1%에서 8.1%로 1%포인트 하락했다. 두 회사의 격차는 지난 3분기 55.6%포인트에서 4분기에 59%포인트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위를 지켜냈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고 중국 업체와의 격차도 줄었다.
■트럼프 "美 반도체 산업, 대만과 한국이 가져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대만과 한국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점차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그건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다. 대만이 우리에게서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반도체 사업)을 쉽게 보호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그건 전부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으며 약간(little bit)은 한국에 있지만 대부분 대만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한국을 함께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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