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미래 제조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 2025(AW 2025)'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1990년 '한국 국제 공장 자동화 종합전'으로 시작된 이래, 국내외 500개 이상의 기업과 2200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국내 대표 스마트 공장 및 자동화 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 주제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의 전환이다. 주최 측은 AI, 디지털 트윈, 로봇,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기술이 융합되면서 기존 자동화 공장을 넘어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공정을 운영하는 'AI 기반 자율 제조' 공장으로의 진화 흐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현대오토에버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제조 관리 솔루션,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협동 로봇과 IoT·AI 기반 지능형 전력 시스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솔루션이 공개됐다. 참관객들은 전시를 통해 미래 제조 현장의 생생한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행사들이 마련됐다. AI 기반 자율 제조 전문 컨퍼런스, 신제품·신기술 공개 세미나, 수요·공급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등이 진행되어,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무역협회,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작년 9월 국가AI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산업 AX(인공지능 전환) 확산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1월 AI산업정책위원회를 통해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공개하는 등 산업 현장의 AI 확산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쉽고 안전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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