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가 배우 김수현과 이달 말 모델 계약을 앞두고 계약 연장은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12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뚜레쥬르와 김수현의 인연은 10년이나 됐다. 2015년 처음 연을 맺은 후 지난해 9월 6개월간 모델 계약을 했지만, 연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논란이 커질 때 내려진 결정이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다수의 점포에서는 김수현의 얼굴이 내려갔다.
앞서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한 비건 뷰티브랜드 '딘토(Dinto)'도 김수현과 관련된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안지혜 딘토 대표는 "전 직원이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왔다"며 "현재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우선 믿고 기다려보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번 이슈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혼란과 불편이 야기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외식 브랜드 '샤브올데이'는 빠르게 대처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수현과 관련된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 홈플러스도 애플리케이션 로딩 화면에서 김수현의 모습을 내렸다.
김수현은 현재 홈플러스, 아이더, 샤브올데이, 조 말론 런던, 쿠쿠, 뚜레쥬르 등 10개 이상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김수현이 모델로 있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이 보이는 상태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고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중학생이었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고인은 2020년부터 2022년 말까지 김수현과 같은 소속사에 몸담은 바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교제설과 관련한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수현의 대응으로 유족 측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