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사과했다.
백 대표는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에 게재한 사과문을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인정했다.
백 대표는 이어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전체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의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회사 측은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회사는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과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LP가스통을 두고 요리한 점, 국내 농가 지원 취지의 유튜브 영상에 브라질산 닭고기가 원재료인 제품을 사용한 점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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