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대전관광공사와 ‘대전지역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인의 카드 사용 이력인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로 대전 지역의 맞춤형 관광지와 그 인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추천함으로써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증대 효과를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기관은 앞으로 ▲실증사업 추진 및 홍보를 위한 협력체계 마련 ▲대전시 관광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에 필요한 데이터 공유 ▲실증서비스 성과 활용 및 정식 서비스 추진 계획 도출 등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소진공은 관광객 등이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추천된 관광지 인근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대전시민 또는 관광객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취향을 분석한다. 관광공사는 대전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객 대상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관광지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연계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에 더 많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을 실증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운영 후, 경과에 따라 전국의 주요 관광지 및 전통시장에 마이데이터 기반 연계 방안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사업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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