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3.4% 성장한 2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률은 크게 둔화했지만, 게임산업 규모는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 2023년 22조9642원을 기록했다.
콘진원은 2024년 국내 게임산업 규모 예상치가 25조1899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도 수출액은 83억9400만 달러(약 10조9785억원)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수출국별 비중은 중국 25.5%, 동남아 19.2%, 북미 14.8%, 일본 13.6%, 대만 10.4%, 유럽 6.7% 순이었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13조 6118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9.3%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5조8888억원(점유율 25.6%), 콘솔게임 1조1291억원(점유율 4.9%), 아케이드게임 2852억원(점유율 1.2%) 등으로 나타났다.
게임 플랫폼의 매출은 아케이드 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아케이드 게임장 매출 규모는 14.2%나 늘었으나 PC방의 경우 6.5%로 성장세가 둔화했다.
게임 이용률은 59.9%로,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60% 이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0.7% 상승한 8만4970명으로 이 중 게임 제작·배급업 종사자가 60.9%, 게임 유통업 종사자가 39.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251억8900만 달러로 추정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7.8%)를 기록했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한국 게임시장 비중을 살펴보면 PC게임 13.2%, 모바일게임 11.6% 등의 순으로 점유율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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