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2일 세계적인 석학인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와 대담을 나눈다.
민주당은 17일 이 대표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하라리 교수와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90분간 인공지능(AI)의 발전과 이에 대한 인류의 대응을 놓고 대담을 진행한다. 대담 내용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생중계된다.
'사피엔스'로 알려진 하라리 교수는 AI를 주제로 한 신간 넥서스를 최근 내놨다. 이번 대담에서는 'AI가 노동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며, 인간 고유의 기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와 '정치지도자들은 노동자 보호와 공정한 성장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사회 모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효과적인 AI 거버넌스를 확보하기 위해 어떠한 체계나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까', '변하는 기술 시대에, 정치 지도자들이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고 인간 중심의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가져야 할 책임은 무엇일까' 등을 주제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담과 관련해 하라리 교수 측은 무비용 (pro bono)으로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도 비슷한 형식으로 화상 대담을 나눴었다.
이번 대담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진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AI 담론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 대표가 하라리와의 대담을 통해 새로운 정책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은 미래 성장 담론에 대한 주도권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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