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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컴투스' 게임社→콘텐츠社 변신…'왓챠' 창업자 사외이사로 영입
    입력 2025.03.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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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가 왓챠 창업자이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을 만든 강석훈 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영입한다. 컴투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머너즈 워' 시리즈와 '컴투스프로야구'를 만든 게임사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강 대표는 통해 콘텐츠 전문성을 조직에 이식하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컴투스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강 대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인 '왓챠'와 이(e)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창업하고 운영한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이라며 "또한 해외 진출과 신사업 리스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컴투스가 2021년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하는 지식재산(IP) 제작 기업인 '엠스토리허브' 지분과, 영상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미디어캔' 지분을 인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컴투스는 같은 해, 스토리 콘텐츠기업인 '정글스튜디오'도 세웠다. 컴투스는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 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내다가, 지난해 3년 만에 흑자전환 했다. 올해부터는 콘텐츠 투자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감사위원회 설치 안건도 올린다. 감사위원으로 강 대표 외에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주신홍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와, 지난해 컴투스 사외이사로 선임된 윤현경 동화약품 사회공헌(CSR)팀 상무가 추천됐다.

한편 가상자산 '위믹스(WEMIX)' 해킹 사건에 휘말린 게임사 위메이드도 이달 28일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설치를 추진한다. 위메이드 감사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이현철 우리카드 감사위원, 김영호 법무법인 세종 고문, 이선혜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등 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3월 주주총회가 끝나면 게임업계 1위부터 7위(매출기준) 기업들이 모두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게 된다. 참고로 위메이드가 6위, 컴투스는 7위다. 게임업계가 속속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기조에 따라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상 자산 총계 2조원을 넘긴 상장사는 대규모법인으로 분류돼 감사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 컴투스·위메이드는 자산 규모가 1조원대이나, 선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현시점 감사위 운영 의무가 없는 컴투스와 위메이드가 서둘러 설치에 나선 것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기업 지배구조를 선진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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