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024년 보수총액으로 30억8300만원을 수령했다. 직전년도인 2023년도(20억6500만원) 대비 49.29% 늘어난 액수다.
17일 SKT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 대표는 2024년 근로소득으로 급여 14억원, 상여 16억4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600만원 등으로 총 30억8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급인 급여 부분은 대표이사로서의 역할,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와 경영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간 14억원으로 책정했으며, 매월 1억1670만원씩 지급했다.
성과급은 2023년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산정됐다. 2023년 SKT는 SK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를 통한 안정적 통신사업 성과, B2B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의 성장으로 연결 매출 17조6000억원(전년 대비 1.8% 증가), 연결 영업이익 1조7500억원(전년 대비 8.8% 증가)을 달성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사업 분야에서 AI 음성비서 '에이닷'의 정식 출시와 300% 성장,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 5G 가입자 1550만명 돌파,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각각 30.0%, 36.6% 성장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강종렬 SKT 전 사내이사는 지난해 51억9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7억원, 상여 7억5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에 퇴직소득 37억2700만원이 더해지면서 총 52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SKT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6100만원으로 2023년(1억5200만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성별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남성 직원(4227명)의 1인 평균 급여액이 1억7500만원, 여성 직원(1266명)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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