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황현식 LG유플러스 전 대표가 지난해 19억9200만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지난해 14억400만원의 급여와 5억8500만원의 상여금, 300만원의 기타소득을 수령했다. 기타소득은 복리후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황 전 대표의 지난해 급여는 전년도의 17억6000만원보다 13.2% 늘었다.
LG유플러스는 황 전 대표에게 상여금을 지급한 배경에 대해 "2023년 매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홍범식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홍 사장은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취임한다. 홍 사장은 1개월 치 급여인 1억17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지난해 LG유플러스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통신상품 판매와 통신장비 유지보수 종사자를 제외한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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