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이 김창한 대표에게 59억여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창한 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4600만원, 상여 53억6700만원 등 59억3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스톡옵션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7만4600주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엔 급여 7억2700만원, 상여 27억9500만원 등 총 35억4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24년도 보수가 전년 대비 67.5% 급증한 것이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은 "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대표이사로서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회사의 재무적·비재무적 성과에 따라 산정된 보상 재원을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사업 추진 성과, 회사 및 조직 과제 달성도와 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액 2조7097억원, 영업이익 1조1824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기 게임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흥행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김 대표 외에도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와 PUBG 지식재산권(IP) 전반을 총괄하는 장태석 이사가 각각 27억5200만원, 25억5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각각 전년 대비 53.2%, 32.2% 뛰었다.
PC·콘솔 개발본부를 이끄는 김태현 디렉터가 17억800만원, 소속 김상균 본부장이 16억9200만원을 받았다.
작년 말 기준 크래프톤의 전체 직원 수는 1733명,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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