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GS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변화와 도전'이라는 창업정신에 따라 더 큰 성장을 추구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GS그룹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GS 창립 20주년 및 GS아트센터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허태수 GS 회장과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건설 등 계열사의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재계 인사와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구본상 LIG 회장 등 외빈도 함께했다.

허 회장은 "GS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을 추구해 왔다"며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적인 석유 수출기업을 키우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건설 부문에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펼쳤다"고 했다.

이어 "창립 20주년을 맞은 만큼 '변화와 도전'이라는 자랑스러운 창업정신을 일깨워 앞으로도 더 큰 성장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GS그룹은 2005년 LG에서 분리해 'GS' 브랜드를 선포한 바 있다. 이후 정유와 유통, 건설 사업으로 시작해 에너지 발전, 종합상사, 호텔, 벤처투자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출범 당시 18조7000억원이던 자산규모는 80조800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도 23조원에서 84조3000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GS그룹 관계자는 "디지털과 친환경 중심의 미래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와 도전'이라는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고객, 사회, 파트너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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