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윙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9.4%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총매출액은 704억원으로 11.9% 늘었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며 5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더스윙은 지난해 사업 다각화에 주력했다. 그간 주 사업이었던 공유 킥보드 비중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견인 등 여러 규제들로 인해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공유 킥보드 서비스를 중단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킥보드 사업 비중을 1/4 이하로 줄였다.
반면에, 신사업은 확대했다. 배달라이더를 위한 바이크 렌탈사업인 스윙바이크(SWING BIKE)는 매출 200억을 달성하며 론칭 3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자전거 구독 스왑(SWAP)도 10개월 만에 5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지난 4월 론칭한 택시 호출도 누적 탑승 20만회를 달성했다.
올해 더스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에 더해 미래 성장성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스윙은 모빌리티 하드웨어 설계, 제조부터 전국 단위의 유통, 관리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고 자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400만명의 회원에게 엔드투엔드(End-to End)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새롭게 시작한 비즈니스들이 2024년 시장에 안착한데 이어, 2025년에는 가파른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가용 없이는 이동이 힘들다는 대한민국의 교통문화가 자가용이 없어야 이동이 쉽다는 선진국들처럼 바뀌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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