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국제 입찰·제안 전문가 네트워크 APMP(Association of Proposal Management Professionals)가 한국 지부 'APMP 코리아'를 공식 출범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APMP 본부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APMP 코리아 출범을 승인했다. 한국 입찰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국·일본·유럽 등 국제 협력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APMP는 제안 전략, 제안요청서(RFP) 분석, 제안서 작성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국제 공인 인증을 제공하는 국제 협회다. 1989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설립돼 현재 79개국 1만41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했다. APMP 코리아는 국내 실무자들이 국제 입찰 트렌드와 교육,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찰 실무자, 개인·기업고객 영업 담당자, 스타트업 창업과 커리어 전환을 준비 중인 전문가에게 유용한 리소스를 제공한다. 클라이원트, 한국능률협회, 어썸스쿨 등 각 분야 전문 기업들이 운영진으로 참여한다.

APMP 한국지부장은 김준연 클라이원트 사업개발총괄이 맡는다. 클라이원트는 2023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추진한 '글로벌 기업 협업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한 한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발족식은 16일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APMP UK의 조달 전문가 짐 칼리가 방한해 세션을 진행한다. APMP 코리아는 연간 4회 이상의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하고, APMP 본부의 교육 자료와 글로벌 사례를 한국 시장에 맞게 제공하며, 국제 공인 교육과 자격시험, 인증 발급을 한국에서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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