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준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세계를 구현한 채경선 미술 감독이 시즌1에 이어 시즌2로도 미국 미술감독조합상(ADG)을 수상했다.
미국 미술감독조합은 15일(현지시각) 엑스(X, 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가 '1시간 현대극 싱글 카메라 시리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DG는 영화와 TV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에서 예술적인 배경과 미장센 디자인을 연출한 미술감독과 세트 디자이너에게 주는 상이다.
앞서 ‘오징어 게임2’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어 외 언어로 제작된 최고의 시리즈에 수여되는 외국어 시리즈 작품상을 받으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2’는 애플TV플러스 ‘파친코’, 프라임비디오 ‘시타델: 허니 버니’, 넷플릭스 ‘세나’, HBO맥스 ‘나의 눈부신 친구’ 등 쟁쟁한 후보작들과 경쟁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시즌1이 2022년 같은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시즌2까지 연속 수상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징어 게임2’는 시즌1 우승자인 성기훈이 다시 한번 게임에 참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9일 기준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시청된 넷플릭스 TV쇼로, 1위와 2위는 각각 ‘오징어 게임’ 시즌1과 ‘웬즈데이’가 차지했다.
한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과 캐나다 방송·영화 비평가 단체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특히 영화 부문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향방을 가늠하는 주요 행사로 꼽힌다.
오는 6월에는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오징어 게임3’가 공개될 예정으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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