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영철]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가 마약류 투약 및 판매 혐의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김 씨는 국내 폭력조직 춘천식구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유튜브 구독자 26만 명인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로도 활동했다. 

김 씨는 2022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지인의 주거지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3000만 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가 사회 전반에 끼치는 해악, 이 사건의 죄질, 피고인의 누범 기간 중 범행 등은 불리한 사정"이라면서도 "대체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보인 데다 자백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