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준수] 용감한형사들4에서 스튜디오를 충격과 분노에 빠뜨린 저수지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21일 밤 9시 50분 방송된 태광그룹의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형사들4에서는 게스트 청하와 함께 고령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김경준 경위, 울릉경찰서 형사팀장 박재홍 경위가 출연해 ‘고령 못골 저수지 살인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2009년 5월 8일, 한 낚시꾼이 고령 못골 저수지에서 가방을 발견하며 사건이 시작됐다. 용감한형사들4에 따르면, 낚시꾼은 2주 전부터 같은 자리에 있던 가방에서 부패한 냄새가 나기 시작해 신고했다. 경찰이 가방을 열어보자 그 안에는 9.2kg의 돌과 빨간 이불로 감싸진 여성 시신이 있었다.
피해자는 나체 상태였으며, 얼굴에는 여성 속옷이 씌워져 있었고 손과 무릎, 목까지 웅크린 자세였다.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밝혀졌으며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감한형사들4에서 공개된 경찰 수사에 따르면,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하지 않아 지문을 통해 신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대구에 거주하던 40대 여성으로 밝혀졌으나, 실종 신고조차 접수되지 않은 상태였다.
형사들은 피해자의 가족들을 조사했지만, 피해자는 이미 가족들과 오랜 기간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2년 전 재혼한 남편의 집이었다. 하지만 용감한형사들4에 따르면, 피해자가 살던 집에는 이미 다른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었으며, 집주인은 5개월 전 부부가 말도 없이 짐을 빼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5개월 전 꺼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실마리를 좁혀갔다. 만약 피해자가 5개월 전에 살해됐다면, 어떻게 시신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견될 수 있었을까? 그리고 가장 가까운 가족인 남편은 왜 실종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일까?
용감한형사들4에서 형사들은 집요한 추적 끝에 범인의 정체를 밝혀냈다. 사건은 저수지 깊이 묻혀버릴 뻔했지만, 형사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피해자의 억울한 죽음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과 범인의 실체는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용감한형사들4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형사들의 활약을 조명하며, 다시 한번 현실 속 범죄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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