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준수]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스트리밍을 시작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8일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에서 제공하는 무한도전 스트리밍이 첫날부터 동시 시청자 2만 명을 기록하며 실시간 인기 1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안게임 콘텐츠 제공 이후 급격히 성장한 치지직의 영향력이 예능 콘텐츠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이버는 MBC와 협업해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트리머들은 '같이보기' 기능을 활용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치지직은 아시안게임 스트리밍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이용자 증가를 기반으로, 이번 MBC 예능 콘텐츠 역시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치지직 신규 이용자 수가 평소 대비 1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쇼트트랙 결승이 진행된 8~9일에는 이용자 수가 20배까지 증가했으며, 스트리머 132명이 아시안게임 경기를 중계해 최대 85만 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다. 전체 누적 시청자 수는 690만 명, 하얼빈 아시안게임 전용 채널의 총 조회 수(PV)는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러한 아시안게임 효과가 무한도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는 치지직 홈페이지에 무한도전 같이보기 영역을 고정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그 결과 스트리머와 함께 무한상사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2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렸다. 첫날 동시 시청자 2만 명은 치지직 내에서도 높은 수치로, 이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확보한 신규 이용자층이 예능 콘텐츠로도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한도전 스트리밍과 관련해 일부 팬들은 출연자였던 하하와 치지직 간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하하는 치지직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새로운 콘텐츠를 업로드하지 않고 있다. 이에 팬들은 "하하가 스트리밍을 하면서 무한도전 뒷이야기를 전하면 좋겠다", "유튜브에서도 못했지만 치지직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측은 현재 아시안게임 이후 MBC 예능 스트리밍을 시작한 단계로, 추가적인 협업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중계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치지직은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예능 콘텐츠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치지직이 어떤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하며 성장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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