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준수] 아름다운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사랑받아온 뮤지컬 원스가 10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올랐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014년 한국에서 처음 공연된 원스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2007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원스는 폴링 슬로울리 등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꽃을 파는 이민자가 운명적으로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그려낸다.
원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들이 직접 피아노, 만돌린, 벤조, 멜로디카 등 9개의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춤을 춘다는 점이다. 또한,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 관객들에게 사전무대인 프리쇼를 선보이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가이 역에는 팬텀싱어에서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알린 이충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활약한 윤형렬, 싱어게인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한승윤이 캐스팅됐다. 걸 역은 드라마 붉은 단심과 유어 아너, 연극 2시 22분,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 등에 출연한 박지연과 뮤지컬 드라큘라, 헤드윅에서 활약한 이예은이 맡았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외국에서는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배우 풀이 넓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아 캐스팅 과정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10년 전보다 더욱 높은 음악적 퀄리티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10년 만에 더욱 깊어진 감성과 완성도로 돌아온 원스가 국내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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