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강한솔] 2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0위 신유빈(대한항공)은 세계 3위 왕이디(중국)와의 경기에서 2-3(6-11 11-8 4-11 11-8 6-11)으로 패배했다.
조별예선을 2승 1패로 통과한 신유빈은 왕이디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5게임에서 밀리며 아쉽게 탈락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부터 중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세아)이 세계 3위 량징쿤(중국)과의 경기에서 2-3(14-12 14-12 7-11 3-11 8-11)으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초반 두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세 게임을 내리 내주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외에도 안재현(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서효원(한국마사회) 등 한국 선수 전원이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은혜는 세계 1위 쑨잉사(중국)에게, 서효원은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각각 0-3으로 완패하며 중국 선수들의 강력한 실력을 실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을 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앞으로의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WTT(World Table Tennis)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관하는 프로탁구 대회 조직으로, 기존 ITTF 월드투어를 개편해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WTT는 대회 수준에 따라 컨텐더, 스타 컨텐더, 챔피언스, 그랜드 스매시 등으로 나뉘며, 보다 흥미롭고 경쟁력 있는 탁구 무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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