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연이어 제품 논란에 휩싸였다. 맥주 ‘감귤오름’의 감귤 함량부터 통조림 햄 ‘빽햄’, 밀키트 원산지 문제까지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맥주 ‘감귤오름’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으로 홍보됐지만, 감귤 착즙액이 0.032%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는 감귤 하나로 약 750캔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감귤 농축액의 맛과 향을 고려해 최적의 함량을 선택했다”며 “타사 제품과는 맥주 분류 기준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더본코리아가 출시한 통조림 햄 ‘빽햄’도 돼지고기 함량 논란에 휩싸였다. 소비자들은 “스팸보다 비싼데 돈육 함량은 낮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은 85.4%, 스팸은 91.3%로 스팸이 더 높았다.
백종원 대표는 이에 대해 “국산 돼지고기만 사용해 원가가 높다”며 “고기 함량 차이는 14g 정도로, 비용 차이는 100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지속되면서 결국 빽햄 선물세트는 자사 쇼핑몰 ‘더본몰’에서 삭제됐다.
더본코리아의 밀키트 제품도 원산지 문제로 논란이 됐다. 백종원 대표가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를 강조하며 홍보했던 밀키트의 주재료인 닭고기가 브라질산이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국내산 사용을 강조하면서 정작 수입산을 쓴 것이 모순적”이라며 비판했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잇따른 논란 속에서 더본코리아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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