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준수]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지상렬이 우희진을 향한 마음을 접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회부터 우희진에게 호감을 드러내 두 번의 선택에서 모두 그녀를 뽑았던 지상렬은 최종 애프터 신청 시간에 예상과 달리 마음을 바꾸었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우희진과 공원을 걸으며 깊은 대화를 나누고 커플 사진까지 찍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던 지상렬은, 최종 선택 전 “내가 생각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짧은 시간이고 이른 판단일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고 오류일 수도 있다”며 “인연의 초를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아무에게도 초를 밝히지 않는 선택 뒤, "수많은 생각이 왔다갔다 했다. 떨림도 있었다"며 "오늘 낮에 데이트를 하며 내가 아직까지는 좀 부족하다고 느꼈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쯤에서 마음을 접는 것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우희진 역시 아무도 선택하지 않으며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무리되었다. 우희진은 "짧지만 그 시간 동안 느낀 건 너무 좋은 분이었다는 것"이라며 "지상렬 씨는 너무 진중했던 것 같다. 그 진중함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이날 구본승과 김숙, 이영자와 황동주, 장서희와 이재황 세 커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지상렬은 촬영이 종료된 뒤 우희진에게 다가가 “우리는 좀 롱타임이다. 길게 봐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오래된 만남 추구’는 중년에 접어든 독신 연예인들이 오래된 인연을 다시 만나 연애세포를 깨우는 프로그램이다. 이영자, 장서희, 김숙, 우희진, 지상렬, 구본승, 황동주, 이재황 등이 출연, 일상 속 스쳐 간 인연을 돌아보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오래된 만남 추구’는 총 5회로 마무리 될 예정이었으나 첫 회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2회가 연장돼 이후 이야기까지 담을 예정이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