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강한솔] 경찰이 BTS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의 항공권 예약 정보를 불법으로 판매한 도매상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연예인 수십 명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해 판매한 혐의로 홍콩 항공사 직원 A 씨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A 씨는 업무용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해 탑승 정보를 확인한 뒤 이를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가 돈을 받고 판 항공권 정보는 약 1,000건에 달하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1,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뿐만 아니라 항공권 정보를 불법으로 유포하고 금전 거래를 한 이들을 추가로 추적 중이다.
연예인의 항공권 정보는 사생팬(극성팬)들에게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공항에서 연예인을 미리 대기하거나 같은 항공편을 예매하는 등의 목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연예인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불법 거래 근절을 위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