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강한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국내 사전판매에서 130만 대가 판매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인기 요인으로는 강력한 성능과 새로운 AI 기능이 꼽힌다. 퀄컴의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해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구독 서비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사전판매 비중의 52%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갤럭시 S25 울트라에서 새롭게 도입된 ‘AI 셀렉트’ 기능은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AI 셀렉트를 활용하면 화면에 나타난 정보를 기반으로 적절한 AI 기능을 추천받을 수 있다. 번역 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영문 뉴스 사이트의 내용을 빠르게 번역했으며, 실시간 통역 기능도 비교적 정확한 품질을 제공했다. 다만,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혼동하거나 부정확한 발음을 인식하는 데 일부 한계가 있었다.
AI 셀렉트의 ‘동영상 생성’ 기능도 유용했다. 스포츠 영상을 재생하며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녹화할 수 있어 스포츠 팬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도’ 기능에서는 특정 지점을 검색할 때 정확도가 다소 아쉬웠고, 일부 조작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생성형 편집’ 기능은 사진 속 인물을 지우거나 원하는 요소를 추가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사람을 삭제한 후에도 그림자가 남지 않아 자연스럽게 편집할 수 있었으며, 전작보다 개선된 품질을 보였다. ‘그리기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AI 기반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었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차례 반복 작업이 필요했다.
새로운 ‘나우 브리프’ 기능은 수면 정보, 일정, 날씨 등을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러나 이미 홈 화면에서 유사한 정보를 확인하는 사용자에게는 큰 차별점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최적 이동 경로 안내 기능이 국내에서는 제한적으로 작동해 활용도가 떨어졌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삼성전자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와 구글의 ‘제미나이’를 함께 지원한다. 테스트 결과, 빅스비는 사용자의 질문을 비교적 정확히 인식하고 답변했으나, 길찾기 기능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제미나이는 일부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검색 결과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카메라 성능은 이번 모델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100배 줌 기능을 지원하며, 20~30배 줌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했다. 특히 야간 촬영에서 색감과 밝기 표현이 자연스러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의 발열 문제도 개선됐다. ‘원신’을 장시간 플레이한 후에도 미세한 발열만 발생했으며, 성능 저하 없이 원활한 실행이 가능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AI 기능과 성능 면에서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이루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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