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강한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와 바이오 연구개발(R&D)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산하에 ‘바이오 인재 양성 트랙’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업은 각 대학의 4학년 재학생 중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바이오 R&D 분야 석사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전 학기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이 지원되며, 졸업과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조재열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장은 "바이오 산업 발전에 맞춰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성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장도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준 높은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 산업을 주도할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장은 "성균관대, 고려대와 협력해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