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강한솔] GC녹십자웰빙이 국내 최초로 모발 건강 관리가 가능한 기능성 유산균 원료를 확보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락틸락토바실러스 커베투스 LB-P9’이 윤기와 탄력 등 모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LB-P9은 2022년 식약처가 ‘모발 건강’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범위에 포함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당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야 하는 만큼, 이번 승인은 GC녹십자웰빙의 연구 개발 성과를 입증하는 의미를 가진다.

GC녹십자웰빙은 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LB-P9이 모낭 세포 수 및 모발 밀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윈트신호전달계’의 활성화를 통해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인자를 촉진하고, 모낭 주기에서 휴지기를 줄이고 성장기를 연장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탈모 질환이 없는 성인 남녀 8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연구에서, LB-P9을 섭취한 그룹은 모발 탄력이 대조군 대비 452%, 윤기가 2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대조군 대비 67%의 유의미한 증가를 보이며,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 승인으로 GC녹십자웰빙은 인동덩굴꽃봉오리 추출물, 구절초 추출물에 이어 세 번째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를 확보하게 됐다.

GC녹십자웰빙 김재원 연구개발본부장은 “LB-P9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안정성과 유의성을 확인한 원료로, 모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해당 원료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웰빙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0.55% 내린 8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