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우리기술이 장중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해 약 1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기술은 국내 원전 계측제어설비 시스템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관련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한수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약 1조6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2016년 3조8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 역시 6000억 원 수준으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수원 측은 원전 이용률 상승이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원전 이용률은 83.8%로, 2015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이 내달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한수원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우리기술은 원전 계측제어설비 시스템 분야의 사실상 독점 사업자로 자리 잡으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8년 원자력발전소 핵심 기술인 분산제어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이후 원전사업 및 플랜트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신한울 3·4호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체코·폴란드·루마니아 등 해외 원전 시장에서도 원전 시스템 공급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원전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기술의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