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SM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제작사 키이스트를 370억 원에 매각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엔터는 음악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계열사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SM C&C 역시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2월 장철혁 SM엔터 대표는 “핵심 사업 강화를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조치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SM C&C는 광고·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 여행업을 운영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SM엔터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운영해온 계열사다. 하지만 최근 SM엔터가 음악 중심의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면서 SM C&C의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SM엔터는 이번 키이스트 매각을 통해 370억 원을 확보했으며, 장 대표가 목표로 한 280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계열사 매각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M C&C 외에도 다른 계열사 및 손자회사들의 추가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키이스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청담인베스트먼트·KNT인베스트먼트는 반도체 및 바이오 분야에 집중 투자해온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로, 엔터테인먼트 기업 투자 사례가 많지 않아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M C&C의 향후 매각 성사 여부와 SM엔터테인먼트의 추가 구조조정 계획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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