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강한솔] 성광벤드가 단일 사업 집중 전략을 통해 업황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성광벤드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연결 영업이익률 17.2%를 기록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운송보관료 증가로 판매관리비가 소폭 늘어났지만, 원가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마진 변동을 최소화했다. 특히, 중동 지역 플랜트 투자 확대가 실적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성광벤드는 플랜트 기자재 단일 사업을 영위하며 불확실성을 통제하고 있다. 종속법인은 관 이음쇠 제조업을 운영하는 화진피에프 한 곳으로, 2014년 성광벤드가 화진피에프의 비지배지분 35.57%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100%로 확대했다. 화진피에프는 지난해 순이익이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기자재 정비 수요 증가와 LNG 신규 수주 집중으로 영업이익률이 기존 마이너스에서 11% 수준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마진율 개선 속도는 둔화되며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졌다.
업계에서는 성광벤드가 단일 사업 집중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플랜트 업황 변화에 따른 추가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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