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강한솔] 더존비즈온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팁스(TIPS) 운영사 역할만 수행하기로 했다.
강원도 춘천에 본사를 둔 더존비즈온은 현재까지 강원권 유망 스타트업 22곳에 총 28억 원을 투자했다. 또한 중기부의 팁스 운영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AC 자격 반납은 지난해 9월 중기부가 실시한 수시검사에서 벤처투자법상 ‘경영지배 목적’ 위반으로 경고 처분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벤처투자법 시행규칙 제15조에 따르면 AC는 경영지배를 목적으로 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다. 경영지배 여부는 ‘지분 50% 이상 보유’ 여부로 판단되며, 특히 AC 라이선스 취득 이후 편입한 자회사에 적용된다.
더존비즈온은 2018년 AC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2023년 10월 전자신문사 지분 74.28%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법 위반 문제가 제기됐고, 중기부는 내달 27일까지 시정 조치를 명령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와 육성을 지원하는 팁스 운영사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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